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547억2000만 달러로 소폭 증가하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 풋옵션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방어적인 투자 포지션이 우세한 양상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전략 변경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하루 전의 539억9000만 달러에서 약 1.35%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통상적으로 시장에 대한 관망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특정 가격대에서의 가격 상승 혹은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옵션 거래량의 경우 총 6억1211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4억36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CME는 4174만 달러, OKX에서 4739만 달러가 거래되었고, 바이낸스와 바이비트는 각각 4366만 달러와 4332만 달러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이러한 거래량 속에서 미결제약정의 구성은 콜옵션이 61.41%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4시간 거래량 기준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 비율이 각각 52.79%와 47.21%로 나타나 방어적 수요가 다소 감소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당장 급격한 가격 변화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은 14만 달러 콜옵션과 20만 달러 콜옵션, 그리고 8만5000달러 풋옵션으로, 모두 12월 26일 만기 계약이다. 이런 경향은 투자자들이 특정 만기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보다 명확히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활성화된 계약은 10만 달러 풋옵션(11월 13일)이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만기일의 콜옵션 계약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13일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98% 하락하여 10만18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조정 속에서도 옵션 시장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와 풋옵션 비중 확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의 리스크를 관리하려 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은 내용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여러 가지 지표가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증가에도 풋옵션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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