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달러 마진 롱 포지션 비율이 각각 70.30%와 73.14%로 증가하며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일 기준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2.23%p 증가한 수치이다. 이더리움 역시 달러 마진에서 0.24%p 상승하였지만, 코인 마진에서는 약세 흐름이 감지되어 61.64%로 1.74%p 하락했다.

XRP는 달러 마진에서 53.51%로 1.82%p 감소한 반면, 코인 마진에서는 63.00%로 4.32%p 증가하여 시장별 수급 양상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에서 63.68%, 코인 마진에서 77.73%로 모두 강세를 유지하며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도지코인의 경우 달러 마진 비율이 76.62%로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코인 마진에서는 44.57%로 크게 변동이 없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위 트레이더들 사이에서의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역시 주목할만하다. 비트코인의 경우 달러 마진에서 79.64%, 코인 마진에서 70.58%로 모두 매수세가 강화되었다. 반면,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에서 80.87%로 0.60%p 하락하였으며, 코인 마진에서도 76.64%로 2.37%p 감소하여 전반적인 매수세가 축소되었다. XRP는 시장마다 다른 차이를 보이며 달러 마진에서 75.25%로 3.43%p 감소했고, 코인 마진에서는 83.60%로 증가했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에서 83.95%로 다소 하락했지만, 코인 마진에서 87.70%로 높은 롱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74.28%, 코인 마진에서 86.61%로 각각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전반적인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상위 트레이더들이 어떤 종목에 포지션을 집중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에서 TST, OG, FIO가 각각 89.9%, 84.3%, 83.0%의 높은 롱 비중을 기록하였으며,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BCH, TRX, SOL이 80.3%, 79.8%, 77.7%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계좌 기준에서도 달러 마진에서 REI, FIO, VIC가 각각 87.44%, 86.64%, 86.30%로 높은 롱 비중을 보였으며,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WLD, LINK, ALGO가 이 목록에 추가되었다.

한편, 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러한 그룹의 거래 전문성과 민감성 덕분에, 이들이 집중하는 종목이나 포지션을 이해하면 현재의 투자 심리와 향후 시장 전망을 파악하는 데 유익하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는 단순하게 해석하기보다는 현물 포지션의 헤징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분석해야 한다.

달러 마진 시장은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코인 마진은 암호화폐 강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증가시키려는 경우가 많아 두 시장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와 같은 시장의 미결제약정 변화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