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이달 초 급락하면서 9만 달러(약 1억 원)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최근 반등 조짐이 나타나며 시장의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주요 인공지능(AI) 플랫폼 4곳을 분석해 본 결과, 이러한 급락 후 비트코인이 이번 11월 중 10만 달러(약 1억 원)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챗GPT(ChatGPT)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10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역사적으로 이례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며, 과거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강한 조정 후 며칠 이내에 10~20% 급등한 사례가 있었음을 상기하며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챗GPT는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완화가 향후 상승세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9만5천~9만7천 달러를 기록하면 FOMO(놓칠까 두려운 심리)가 다시 시장에 영향을 미쳐 6자리 수 가격대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챗GPT 외에도 AI 플랫폼 ‘그록(Grok)’은 12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40~50%로 추정하며, 연준의 금리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들이 이번 가격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현재 9만 달러 지지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다 낙관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AI 챗봇 ‘퍼플렉서티(Perplexity)’는 11월 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12월에는 12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비트코인이 9만5천 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넘는 순간,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점은 상승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만약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다시 시작된다면 상승세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보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AI 챗봇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연준의 통화 정책, 시장 심리 변화를 핵심 요소로 지목하며 단기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상승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요인과 계절적 강세가 맞물려 긴장감이 돌고 있는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9만5천~9만7천 달러 구간이 'FOMO'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경계점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보며, 단기적인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파생상품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