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6개월 만의 최저가인 88,267달러(약 8,826만 원)를 기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 가격대를 잇달아 이탈하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인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와 급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가격 범위는 97,000~98,500달러(약 9,700만~9,850만 원)로, 이 구간을 회복할 경우 약세 흐름을 반전시키고 반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97,000달러 회복에 실패할 경우,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이번 하락으로 인해 50주 지수이동평균(EMA)인 100,000달러(약 1억 원)와 올해 초 시가인 93,300달러(약 9,330만 원)도 모두 이탈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종료되었다는 회의론과, 매수 기회가 도래했다는 낙관론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프라이빗 자산운용사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이 현재 90,000달러(약 9,000만 원) 근처에서 '순환 주기의 피로'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저점 형성 구간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과거 3월과 10월의 급락 시점과 유사한 가격 모멘텀을 강조하며, 이번 가격 수준이 반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위스블록은 "97,000~98,500달러를 회복하면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시장의 주도권은 곰(매도세)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비트코인이 90,000달러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추가 하락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기술적 회복선인 97,000달러대 진입 여부가 향후 비트코인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쇼트 스퀴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격 급등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전히 하방 압력이 높은 만큼, 손절 조건 설정과 유동성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 흐름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