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가 연말 강세장으로의 향방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리플(XRP)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5달러(약 6,675원)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비트코인(BTC)은 숏 포지션의 청산을 통해 약 3,700만 달러(약 497억 원)를 회수하며 재도약의 기초를 마련했다.

11월 마지막 주는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며, ETF 자금의 유입과 강제 청산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의 과거 가격 패턴을 살펴보면, 이와 같은 시점에서 상승 반전이 이루어졌던 사례가 빈번했다.

CryptoRank 보고서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여러 해 동안 11월부터 12월 사이에 긍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빈도가 높았다.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도 도지코인은 상승 여력을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시바이누는 현재 57% 이상 하락한 상태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유동성 개선이나 시장 심리 회복이 일어난다면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두 자산 모두 지난해 같은 시즌에 랠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XRP에 대한 주목도 높아지고 있다. ETF 수요에 힘입어 1.90달러(약 2,538원)의 지지선을 형성하며, 지난 2021년 강세장 당시의 중심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첫 번째 ETF 발행자인 캐너리 캐피털은 첫 주에만 XRP를 2억 8,100만 달러(약 3,749억 원)어치 매수했으며, 향후 프랭클린템플턴,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등의 ETF 운용사들이 대규모 매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토대로 XRP는 3.20달러(약 4,272원)까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유입 속도가 빨라진다면 6달러(약 8,010원) 목표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총 5,680만 달러(약 763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의 청산은 985만 달러(약 132억 원)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숏 포지션의 청산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하락세 속에서도 매도 포지션이 정리되며 반대로 상승 매수세가 크게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BTC는 하락세에서 8만 600달러(약 1억 800만 원)까지 하락한 후, 8만 5,900달러(약 1억 1,457만 원)선까지 회복하여 숏 트랩 형국을 형성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계절적 강세, ETF 수요 흡수, 그리고 포지션 리셋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맞물려 있으므로, 12월 초 시장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자산에 대한 투자자는 연말 랠리, 실물 수요, 포지션 변화에 주목하여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