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에서 최초로 지캐시(ZEC)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위한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에 새로운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2023년 10월 26일(현지 시간),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3 양식을 통해 지캐시 기반 현물 ETF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보호 중심의 암호화폐를 기초 자산으로 한 ETF 시도 중 첫 번째 사례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레이그 살름은 "지캐시의 차폐 거래(shielded transactions)와 영지식증명 기술인 zk-SNARKs는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 네트워크의 핵심이라며, ZEC가 균형 잡힌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ETF 문서에서는 지캐시에 대한 규제 리스크도 언급되고 있다.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지캐시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사이 미국 내 다수의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는 상황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캐시가 '좀비 코인'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하반기에는 지캐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의 평가 가치는 약 80억 달러, 즉 11조 7,840억 원을 초과하며, 이번 ETF 신청은 프라이버시 기반 자산이 제도권 투자 상품으로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신청은 지캐시뿐만 아니라 전체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를 촉발할 전망이며, SEC의 심사 및 승인 여부는 향후 프라이버시 프로젝트의 사활을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레이스케일의 지캐시 ETF 신청은 미국 내 프라이버시 코인 접근 확대의 중대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버시 기술 기반 자산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으로 제시되고 있어 향후 자산 배분 전략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가 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지캐시(ZEC) 현물 ETF 최초 신청 -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에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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