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가 개인정보 보호 코인인 지캐시(ZEC)의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카이저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캐시의 '펌프 앤 덤프'가 종료됐다"며, 현재의 가격 범위에서 ZEC가 88% 하락해 55달러(약 8만 8500원)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ZEC 가격이 두 달 만에 1400% 급등한 뒤 약 35% 하락하여 470~480달러(약 69만 9000~70만 5000원) 사이에서 머무는 시점에 등장했다. ZEC는 9월 말 30달러대에서 출발해 11월 초에는 700달러(약 102만 9000원)까지 급등했으며, 이는 이번 분기 다른 주요 코인들 중에서도 가장 큰 상승폭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카이저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단기적인 부풀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은 도박에 가깝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가치를 찬양하는 반면, 지캐시와 같은 투기성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한 트위터 사용자는 카이저가 2018년에 지캐시를 구매한다고 밝혔던 트윗을 언급하며 그의 최근 발언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지캐시의 폭발적인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을 피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는 ZEC가 420~460달러(약 61만 7000~67만 6000원) 범위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매도 압력이 계속될 경우 300달러(약 44만 1000원)대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장의 주목은 이 '과열 장세'가 얼마나 더 조정을 받을 것인가, 혹은 여전히 반등의 여지가 있는가에 집중되고 있다. 카이저의 경고는 투자자에게 시장의 과열을 경계할 것을 촉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ZEC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 실현과 청산 전략을 병행해야 하며, 최근의 폭등 이후 급락 리스크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ZEC의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 의견이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지캐시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주간이 시작되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