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회복하며 S&P 500 지수의 상승세와 함께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으나, 이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큰포스트의 최신 연구는 현재의 랠리가 구조적인 호재가 아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단 하나의 기대감에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불과 일주일 전 30%에서 현재 85%로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내부 상황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양극화 현상과 유동성 둔화가 감지되고 있어 반등의 기반이 취약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황을 보면 비트코인은 활발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다수 알트코인들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상위 100개 토큰 중 79개는 사상 최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비트코인에 비해 유동성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양극화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간의 구조적 매수세 차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비트코인은 거대한 '호수' 같은 유동성을 확보한 반면,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새로운 자금 수혈 없이는 회복이 어려운 '얕은 웅덩이'와 같은 형세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일부 분야, 예를 들어 거래소 토큰이나 DeFi, 프라이버시 관련 토큰 등은 선방하고 있다. 이들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태도와 분명한 펀더멘털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동성 지표에서의 경고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시장의 핵심 유동성 공급원들은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반등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시민의 혈맥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 코인, 기관의 자금을 상징하는 디지털 자산 채권, 월스트리트의 피라 할 수 있는 ETF의 흐름이 최근 몇 주간 정체되거나 감소했다고 지적된다. 이는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들어오기보다는 오히려 다소 빠져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알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누적 13억 달러를 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이는 당장의 폭발적인 유입이 아닌, 알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자리잡기 위한 구조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인하 기대감의 배경도 살펴보면, 시장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5%까지 높인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통제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관심이 완전히 이동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일자리는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소비자 신뢰 지수 또한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러한 경기 둔화는 시장이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음을 예측하게 만들었다.
주간 시장의 방향성을 가르는 지표로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핵심 개인 소비지출(Core PCE) 물가지수를 꼽을 수 있다. PCE는 CPI보다 넓은 조사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연준이 가장 신뢰하는 공식 인플레이션 지표다. 만약 PCE가 예상대로 둔화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져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통계가 예상과 달리 높은 인플레이션을 나타낸다면 시장은 경기 둔
12월 첫 주 주간 팟캐스트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혹된 시장, 진정한 반등인가? 비트코인 9만 달러 급등 속 알트코인의 혹한기 분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