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분석업체 듄(Dune)과 마켓메이커 키락(Keyrock)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은 신규 사용자의 유입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들을 첫 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사용자 리텐션이 다른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275개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사용자 유지율을 분석한 결과다.

폴리마켓은 신규 사용자 중 상당수가 첫 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평균 리텐션 비율이 상위 15%에 해당한다고 분석되었다.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서 '단기 사용'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즉, 많은 프로젝트들이 사용자의 이탈을 방지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폴리마켓은 상대적으로 성공적으로 사용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유동성과 지속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거래소나 예측시장 같은 서비스에서는 리텐션이 성장을 위한 필수 지표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플랫폼에 머물고 거래를 반복해야 유동성이 증가하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점은 사용자 리텐션 부족이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초기 사용자 유입 이후 빠르게 이탈하는 '표면적 성장'에 머물러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사용자 구성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사용자 리텐션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암호화폐 생태계에서는 사용자 확보의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폴리마켓 같은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은 사용자 리텐션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커뮤니티와 예측시장이 강조된 모델이 사용자 유치에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앞으로 투자자와 서비스 개발자는 단기 유입보다 장기적 이용자 확보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제공하고, 별도의 인센티브 없이도 자발적인 재이용을 유도하는 구조적 설계가 반드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