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보유 기업 메타플래닛이 고정 배당을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우선주를 도입하며 자금 조달 방법을 다각화했다. 이번 전략은 보통주의 지분을 희석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함으로써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더욱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최근 메타플래닛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총 다섯 가지의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그 중 핵심은 우선주 발행 및 배당 구조 변경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일반 주식의 추가 발행 없이도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두 가지 새로운 형태의 우선주, 즉 A클래스 우선주 'MARS(Metaplanet Adjustable Rate Security)'와 B클래스 우선주 '머큐리'의 도입이다. MARS는 매월 조정되는 배당률을 통해 주가의 안정성을 도모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주가가 액면가 이하로 거래될 경우 배당률이 증가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트코인 기업 스트레티지의 우선주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이들 주식은 현재 주당 약 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클래스 우선주 '머큐리'는 연 4.9%의 배당률을 분기마다 제공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따라 수익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머큐리 우선주를 통해 메타플래닛은 약 1,3500만 달러를 유치하여 지속 가능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의 CEO 사이먼 게로비치는 “이 구조는 일반주식 추가 발행 없이도 비트코인 보유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본금 및 자본준비금을 자본잉여금으로 이전함으로써 우선주 배당 여력과 자사주 매입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우선주 구조에는 10년 만기 130% 이슈어 콜 그리고 1년 이내 IPO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의 투자자 풋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메타플래닛은 미국 투자자들에게 더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Sponsored Level I ADR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의 티커는 MPJPY로 12월 19일부터 미국 장외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ADR의 도입은 메타플래닛 주식을 달러로 직접 거래할 수 있게 하여 미국 소매 투자자 및 기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몇 년 간 30,823 BTC(약 40억 원 규모)를 보유함에 따라 비트코인 자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담보를 기반으로 1억 3,000만 달러의 대출을 확보하여 전략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변화와 자금 조달 전략은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설계를 더욱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플래닛은 지속적으로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의 신뢰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