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9만 달러 대에 다시 근접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1.65% 상승하여 90,260달러(약 1억 3,365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연말 장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몇 주간의 하락세가 잦아들고, 좁은 범위에서의 가격 변동이 나타나면서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강화됨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80조 달러(약 2,666조 원)에 이르고 있으며, 순환 공급량은 1,997만 개에 달한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04조 달러(약 4,501조 원)로, 투기적 과열 없이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와 맞물려 있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금리가 고정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를 완화하고 위험 자산의 변동성을 줄였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도 여전히 활발한 상태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둔화되고 있으나, 유의미한 자금 유출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포트폴리오 배분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또한,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줄어들고 있어 공급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 채굴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방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심리 지표는 여전히 신중함을 보이고 있으며, ‘공포와 탐욕 지수’는 29로 공포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나친 기대감이 없는 상태를 나타내며, 자금이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된다. 주요 거래소의 미결제 약정 규모가 최근 고점 대비 감소하면서 과도한 레버리지가 정리되고 있다. 이는 강제 청산 위험이 줄어들어 현물 수요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또한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4시간봉 기준으로 하락 채널 상단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꾸준히 ‘더 높은 저점’을 기록하며 매수세가 회복되고 있다. 단기 가격은 89,500~90,500달러 범위에서 핵심 이동평균선(EMA)과 교차 중이다. 특히, 50EMA는 88,400달러(약 1억 3,097만 원), 100EMA는 89,050달러(약 1억 3,190만 원)에 집중되어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0 중반대로 건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과매수 구간 진입 전의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되는 상단 저항은 91,500~92,000달러(약 1억 3,553만~1억 3,626만 원)이며, 이 지역을 돌파할 경우 94,200달러(약 1억 3,949만 원)와 나아가 98,000달러(약 1억 4,517만 원)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지선 하회 시에는 하단 84,500달러(약 1억 2,514만 원)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존재하나, 전체적인 기술 구조는 시장의 중기 방향성이 결정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 흐름은 금리 정책의 완화, ETF의 유지, 공급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더욱 뚜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