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직은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초기 개척자로, 비트코인의 저명한 전파자 중 한 사람이다. 2014년 1월, 그는 동아일보에서 로저 버와의 인터뷰를 주선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로저 버는 이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화폐의 에스페란토"라고 비유하며, 비트코인이 규제나 수수료, 거래 금액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팔고 송금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흥직의 기여와 함께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은 크게 변모하게 되었다.
특히 이흥직이 주도한 밋업 행사, 벙커1은 비트코인을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작용했다. 당시 벙커1에서 열린 이벤트는 비트코인의 이점과 가능성을 전파하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2014년 1월 18일 로저 버, 제시 파월과 함께 개최한 행사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흥직은 행사 주최에 있어 유료화 제안을 거절하고 무료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비트코인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 로저 버의 비트코인 관련 예측도 주목받았다. 그는 2011년 말, 비트코인 가치가 두 년 내에 금값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자신이 보유한 1,000 비트코인을 판돈으로 걸었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0달러였고, 금은 1,200달러로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주장은 불확실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로저 버의 예측은 2013년 11월에 현실이 되었고,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예상보다 늦었다며 자신의 비트코인을 경제교육재단에 기부했다.
이흥직은 특히 이 시점에서 한국에서 암호화폐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노력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다양한 언론과의 연락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정보를 증진시키고, 암호화폐에 관한 긍정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그가 주도한 벙커1 행사와 같은 노력들은 대중에게 비트코인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결론적으로, 이흥직은 비트코인의 초기 확산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개척자로, 그의 행보는 한국 암호화폐 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것은 이흥직과 같은 인물들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 앞으로의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있어 그들의 기여는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 11화 - 이흥직, 가상자산 산업의 기초를 다지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