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최근 2달러에서의 저항선 상에서 지속적으로 상승 시도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XRP의 대형 보유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Steph is Crypto’에 따르면, 가격 하락 상황 속에서 1억~10억 개의 XRP를 보유한 고래들이 최근 보유량을 눈에 띄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의 XRP 보유량은 기존 81억 1,000만 개에서 82억 3,000만 개로 증가했으며, 이는 약 1억 4,428만 달러, 한화로 약 2,083억 원에 이르는 규모로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매수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000만~1억 개를 보유한 중대형 투자자도 유사한 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들의 보유량 또한 1,088억 개에서 1,090억 개로 소폭 증가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수세가 명백한 상승 전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Steph is Crypto는 이번 매집을 ‘신중한 재포지셔닝’으로 평가하며, 따르는 추세가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모멘텀을 형성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고래들의 누적 매수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지만, 과거에도 이러한 매수세가 랠리의 전조가 되었던 사례가 여럿 있다. 그러나 대형 투자자들의 분산 매집이 단기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현재 XRP의 전체 공급량 중 상당 부분이 손실 구간에 접어들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수익이 있는 공급 비중은 52%로 감소하였으며, 약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런 구간에서는 일시적인 투매세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와 같은 수익성이 바닥에 가까워진 상황은 이후 강한 반등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특히 2024년 11월에도 수익성이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한 직후 큰 폭의 가격 반등이 일어난 바가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XRP 시장이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반복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현재 XRP는 약 1.86달러, 한화로 약 2,68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고래들의 매수세는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지만, 여전히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손실 구간에 접어든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결론적으로 XRP의 미래는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수 움직임과 가격 바닥 신호가 결합되는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전환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에 앞서 충분한 거래량과 전반적인 시장 심리의 개선이 필요하다.
XRP,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강화… 바닥 신호인가 신중한 재조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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