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투자로 유명한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1,229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입은 약 1억 900만 달러(약 1,578억 원) 규모로, 평균 매입가는 개당 88,568달러(약 1억 2,814만 원)에 달한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STRATEGY의 투자 전략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쏟아부은 막대한 자본에 비해 수익률이 형편없다"며, 비트코인 외의 다른 전통 자산에 투자했다면 훨씬 나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 구매에 투입한 총액이 504억 4,000만 달러(약 73조 177억 원)에 이르지만, 현재 수익률은 고작 16%에 불과하며,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3%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피터 시프는 이러한 수익률 수치를 내세우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중심의 투자 전략이 비효율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동일 기간 동안 금과 은 등의 전통 자산에 투자했다면 더 나은 성과를 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금과 은이 현재 전통 자산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 조정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72,49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3.2%에 해당하는 대규모 보유량이다. 이들은 현재 평균 매입가가 74,997달러(약 1억 852만 원)로, 총 투자액은 504억 4,000만 달러에 이른다. 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약 80억 달러(약 1조 1,578억 원)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 중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에는 이익이 220억 달러(약 31조 8,406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에서는 '수익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을 장기 자산으로 보고 기업 가치를 BTC로 이전하는 독특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방침은 종종 비트코인 시장에서 STRATEGY의 매입 발표를 투자자에게 신뢰 신호로 해석하게 만든다.

하지만 피터 시프와 같은 전통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 부재와 높은 변동성 문제를 언급하며, 기업 자산의 상당 부분을 위험한 디지털 자산에 묶어두는 것이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시장의 희비를 갈라놓는 상징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전략과 실제 수익률 사이의 차이는 앞으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시장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와 매집전략이 과연 투자자들에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