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가격이 최근 1.85달러(약 2,666원)까지 상승하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29일 연속으로 유입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 속에서 '세계 최고 IQ'로 알려진 김영훈이 XRP가 48시간 내에 3달러(약 4,322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훈은 IQ 276이라는 수치로 알려져 있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가격 전망은 구체적인 분석이나 리스크 조건 없이 제시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이 목표치인 3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60~70%의 급등이 필요하며, 이러한 급등은 명확한 촉매가 없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 예측에서 실패한 경험도 있어 김영훈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ETF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기준으로 XRP 현물 ETF에는 844만 달러(약 121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으며, 총 운용자산은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7,870억 원)를 넘었다. 특히 12월 한 달간 4억 7,800만 달러(약 6,891억 원)가 ETF에 순유입된 점은 기관의 강한 수요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에서 자금이 각각 11억 달러(약 1조 5,848억 원)와 6억 1,200만 달러(약 8,816억 원) 유출된 것과 대조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2017년의 대폭등 전과 유사한 압축 패턴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시 XRP는 0.20~0.25달러 구간에서의 횡보 이후 1,500% 급등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현재 2.00~2.50달러 대에서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XRP가 규제 명확화와 ETF 승인, 공급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오는 2026년까지 8달러(약 1만 1,526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장기적 낙관론을 제시했다. 특히 XRP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공급의 79.7%가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예치된 점도 실물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XRP가 3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1.92달러와 2.00달러의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해야 한다. 만약 1.90~2.00달러 사이에서 지지를 잃는다면 가격은 1.50~1.70달러(약 2,161~2,449원) 영역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차트 분석가들은 2.50~2.80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3.00~3.80달러(약 4,322~5,476원) 가격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XRP와 대조적으로 투기성을 가진 자산들 역시 여전히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는 밈 토큰 'Maxi Doge'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50단계 프리세일을 통해 430만 달러(약 619억 원)를 조달하고 있다. 이는 높은 스테이킹 수익률을 내세워 투자자를
XRP, 29일 연속 ETF 자금 유입…김영훈 3달러 예측으로 논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