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연말 주간 시세를 1.6% 상승하며 마감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는 섹터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는 반대로 예상 밖의 결과로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와 '크립토 게임(Gaming)' 섹터가 각각 13.1%와 12.6%의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 두 분야는 2025년 한 해 동안 각각 -79.5%와 -81.3%라는 큰 하락세를 경험했기에, 이번 반등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DePIN 섹터의 반등은 파일코인(FIL)과 렌더(RENDER)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 두 토큰은 각각 22%와 13%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DePIN 지수 전체에서 49%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Gaming 섹터에서도 이뮤터블(IMX)이 11% 상승하여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다른 섹터들은 온도 차를 보였다. 레이어2(L2) 솔루션과 실물 자산 토큰화(RWA) 분야는 각각 -2.67%와 -0.84%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2 섹터에서는 멘틀(MNT)과 조라(ZORA)가 각각 -5.7%와 -6.4%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지만, 옵티미즘(OP), 아비트럼(ARB), ZK 계열의 토큰들은 10%에서 20% 수준의 상승세를 보여 섹터 내 편차가 컸다. RWA 부문에서는 금값의 조정으로 인해 PAXG와 XAUT가 -3.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 투자자금 유출입은 여전히 불안정하게 이어지고 있다. 12월 31일 기준으로 ETF 시장에서는 4억 1,780만 달러(약 6,038억 원)가 유출되었고, 하루 전 4억 2,820만 달러(약 6,185억 원)의 유입을 거의 상쇄했다. 디지털 자산 기반의 트레저리 투자에서는 시장순자산가치(mNAV) 배수가 압박을 받고 있어, 올해 시작과 동시에 트레저리 전략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고 있다. 스트레티지(Strategy, MSTR)는 0.69, BMNR은 0.8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년 연말에 발간된 리서치 보고서들은 다양한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Neutrl은 기관급 OTC 수익 구조를 스테이블코인에 통합한 새로운 모델로, 기존 펀딩 사이클에 의존하지 않는 시장 중립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sNUSD의 두 자릿수 수익률은 초기 수요의 확산을 시사하고 있다.
Polaris Fund는 크립토 카드와 네오뱅크 산업이 '리워드·브랜드' 중심에서 '인프라·규제·유동성 제어'로 가치 축이 이동 중임을 강조했다. 단순한 캐시백 방식보다 규제 라이선스와 정산 처리 기술이 새로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ayerZero는 2025년을 '상호운용성이 현실화되는 해'로 정의하면서, 다양한 체인 간 자산 유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암호화폐가 단지 고립된 네트워크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교차 체인 활동의 마찰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Tiger 리서치는 2025년을 '내러티브 과속의 해'로 요약하며, 밈코인과 인센티브 플랫폼의 빠른 유저 유입이 있었으나, 이들의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예측 시장, 결제 레일 등의 분야는 여전히 유틸리티가
DePIN과 게임 섹터, 연말 반등세로 시장 회복 기대감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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