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2025년 12월 85,000달러(약 1억 2,291만 원) 강세에서 하락세를 멈춘 후, 사라짐 없는 ‘횡보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활동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제 매도 세력이 약화되며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의 비트코인 유입액이 한 달 사이에 8.16억 달러(약 1조 1,793억 원) 줄어들었다. 11월에는 약 247억 달러(약 35조 7,862억 원)였던 유입 금액이 12월에는 165.4억 달러(약 23조 9,265억 원)로 감소한 것이다. 이 분석은 ‘UTXO 생성 나이별 바이낸스 월간 유입량’ 지표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 거래된 비트코인에 대해 언제 들어왔는지를 측정하여 단기 보유자들이 매도하려는 경향을 멈춘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투기적 활동의 냉각"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매도 압력이 극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보통 단기 보유자들의 유입 증가는 매도 증가로 이어져 가격 하락을 초래하게 된다. 반면 유입 감소는 시장 내 심리적 안정과 매도세 완화를 가리킨다.
또한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끼쳤다. 크립토온체인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격 모멘텀이 약해지는 순간에 맞물려 단기 보유자들이 포지션 정리를 하고 관망 모드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보유자들의 이탈은 비트코인 시장의 공급이 중기 및 장기 투자자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낮은 ‘안정 구간’에 들어서며, 이후 지속적인 가격 상승 흐름을 보여준 사례가 많다. 현재 상황이 의미하는 바는 시장의 주도권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달 간의 시장 구조 재편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89,533달러(약 1억 2,943만 원)로, 일일 기준으로 0.85%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이 정체된 가운데 하단 지지선 유지와 함께 점진적인 상승 모멘텀을 준비 중인 모습이다.
비트코인 시장의 동향은 앞으로의 투자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기 급등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 유효하며, 단기 보유자들의 변화 양상을 주시함으로써 매도 시점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낸스 유입 데이터는 매도 심리를 추적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비트코인($BTC) 매도 압력 감소…단기 보유자 이탈로 시장 안정 조짐 나타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