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이 3조 2,400억 달러(약 4,690조 원)를 기록하면서 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위 100개 코인 중 87개가 상승하며 시장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1.2% 상승하여 9만 2,483달러(약 1억 3,392만 원)에 도달했으며, 이더리움(ETH)도 0.5% 오른 3,155달러(약 457만 원)로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은 2.9%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바이낸스코인(BNB)과 트론(TRX)도 각각 1.6%, 0.3% 올랐다. 반면 도지코인(DOGE)은 0.9% 하락했다. 상위 100개 코인 중 레더(Render)는 16% 급등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봉크(BONK)는 6.2% 상승했다. 그러나 해시(HASH)와 캔튼(CC)은 각각 10.2%와 6% 하락하며 반대 흐름을 보였다.
시장 회복의 원인으로는 기관 진입 확대와 이더리움의 기술 로드맵 공개가 있다. 세계 4대 회계법인 PwC는 암호화폐 사업 확장을 선언하며, 올해 예정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과 '지니어스 법안'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PwC의 미국 대표 파트너인 폴 그릭스는 “토큰화는 계속될 것이며, PwC는 이 생태계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트릴레마'(확장성, 보안, 탈중앙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ZK-EVM(영지식 기반의 가상머신)과 PeerDAS(데이터 가용성 문제 해결 기술)를 결합하면 이더리움의 성능과 탈중앙성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만에 4억 7,114만 달러(약 6832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1억 7,443만 달러(약 2,527억 원)가 모였다.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비트와이즈와 같은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이끌고 있다.
온체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투자 고래들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으며, 약 24억 달러(약 3조 4,761억 원)가 바이낸스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신규 매수세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입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제 인프라 플랫폼 머큐리오(Mercuryo)의 CEO 페트르 코자코프는 “새해를 맞아 많은 투자자들이 디지털 금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심지어 시바이누와 페페 등 밈코인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와 실업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이저디지털 파생상품 데스크는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이 위험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크기 때문에 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심리는 회복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42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던 지난달 21에서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암호화폐 시총 3.24조 달러를 넘어…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승에 따른 시장 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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