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새해를 맞아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다시 매입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매입을 통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역대 최대인 67만 3,783 BTC를 초과하며, 현금 보유액도 약 225억 달러(약 32조 6,182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스트래티지는 1월 1일부터 4일 사이에 약 90,391달러(약 1억 3,104만 원)의 평균 가격으로 비트코인 1,287개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총 매입 금액은 1억 1,600만 달러(약 1,680억 원)에 달하며, 이로 인해 누적 투자액은 50억 5,500만 달러(약 7조 3,306억 원)에 이르고, 평균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75,026달러(약 1억 874만 원)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준비금 자산(treasury reserve asset)'으로 삼아 지속적인 매입 전략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매입 역시 전년도 소규모 구매(3 BTC)에 이어 새해 첫 주에 이뤄진 강력한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 자금은 스트래티지가 자사 보통주(MSTR) 약 73만 5,000주를 시장에서 판매하여 확보한 1억 1,630만 달러(약 1,687억 원)에서 비롯됐다. 이외에도 스트래티지는 지난해 12월 말에 1억 9,590만 달러(약 2,8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판매하여 자금을 조달한 사례가 있다. 보통주 발행(ATM 프로그램)은 스트래티지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현재 113억 달러(약 16조 3,816억 원) 이상의 보통주 발행 한도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향후 추가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보고 기간 동안 우선주 발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트코인 시장도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 4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약 92,966달러(약 1억 3,481만 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으로 1.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하락장을 극복하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주며, 거래량도 289억 달러(약 4조 1,898억 원)에 달해 시장에 유입되는 유동성이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 8,600억 달러(약 2,697조 원)로, 유통량은 1,997만 개에 달하며 공급량의 95% 이상이 채굴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2025년 10월에 기록했던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약 1억 8,265만 원)와 비교할 때 여전히 26%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강세장 진입보다는 조정 국면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보유 전략을 고수하며 해당 자산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고, 이번 매입은 그의 신념하에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의 변동성과 관계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관급 투자자들의 태도 변화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287개 추가 매수…총 보유량 67만 3,783 BTC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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