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1월 5일 약 5%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상승세를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 요인과 유가, 금리와 연결 지으려는 시각은 신뢰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와 규제 환경 변화,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온 분위기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제시된 내러티브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이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발생, 결국 비트코인이 상승한다는 도미노 효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차량 시장의 기대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리서치 총괄 라이언 라스무센은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했다면 이는 금리선물 가격에 즉각적으로 나타났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론의 약점을 강조했다. 그는 마두로 체포 전후의 데이터를 통해 금리 인하 확률이 소폭 하락했음을 밝혔으며, 이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비트코인 상승에 기여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라스무센은 세 가지 요소를 언급했다. 첫째, 기관 수요의 확대다. 그는 2024년 현물 비트코인 ETF의 출시가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연초인 1월 2일에만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된 것으로 언급했다. 특히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메릴린치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연초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배분을 시작한 것이 주효했음을 알렸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둘째, 변화하는 규제 환경은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스무센은 2024년 미국 선거 이후 친암호화폐적인 규제 변화가 기대되며, 자산 운용사와 연기금, 국가 기관에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AI 열풍으로 이어지는 ‘리스크 온’ 심리가 비트코인 거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라스무센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변화시키지는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2026년에 50bp 이상의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QE)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적완화는 이제 시작되었다”고 덧붙이며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결론적으로,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은 단기적인 정치적 뉴스가 아닌, 보다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요인들에 의해 형성된 결과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베네수엘라 정세는 제한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줌 아웃’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93,7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1월 5일 급등, 베네수엘라 정세 아닌 기관 수요와 ETF가 주도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