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91,700달러(한화 약 1억 3,274만 원) 수준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즈어스(CryptosRus)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13.7%에 불과하며,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는 전체 공급량의 3.2%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해석으로 연결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단기적이지 않으며,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에 유입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드는 대신 꾸준한 출금이 이루어지고 있어, 비트코인이 점점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12월 22일과 1월 5일에는 대규모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유출된 사실이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콜드 월렛이나 장기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가격 조정이 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매도 압력이 낮은 현상은, 과거 시장 사이클과는 다른 점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가격 상승에 따라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대량 유입되어 가격 조정이 일어났으나, 현재는 가격이 약 95,000달러까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유입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낮아 수요 우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 거래소의 순유입/유출(Netflow) 지표가 최근 몇 주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장기 보유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 LTH) 관련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온체인 분석가 CW는 코인베이스의 지갑 구조 조정이 LTH 공급 감소로 잘못 집계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5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실제로는 LTH로 분류되어야 하지만, 데이터 처리 방식에 따라 다르게 집계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재 장기 보유자 수치는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거래소 외부에 보관된 비트코인이 훨씬 많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투자자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95,000달러 근처에서 저항을 받으며 91,500달러(한화 약 1억 3,244만 원) 선으로 하락한 뒤, 현재는 약 93,000달러(한화 약 1억 3,466만 원) 수준에서 반등 중이다. 트레이더 레너트 슈나이더는 93,800달러(한화 약 1억 3,568만 원)와 96,500달러(한화 약 1억 3,972만 원)를 주요 저항선으로 지목하며, 91,200달러(한화 약 1억 3,206만 원)가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른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21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473만 원) 선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전문가들 모두 이 가격 구간을 주목하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키워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 6년 만에 최저치… 장기 보유 신뢰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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