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단기적인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 기록한 약 76,000달러(한화 약 1억 1,041만 원) 수준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95,000달러(한화 약 1억 3,799만 원)까지 상승한 뒤 급격히 하락하며 연초 가격인 90,000달러(한화 약 1억 3,074만 원) 근처로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에서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으며, 숏 포지션(매도 포지션)이 우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트레이딩 플랫폼인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 창립자인 키스 앨런(Keith Alan)은 "첫 번째 저항 돌파 시도가 명백한 거절로 끝났다"고 평가하며, 현재 기술적 지지선이 87,500달러(한화 약 1억 2,699만 원)에서 89,000달러(한화 약 1억 2,929만 원) 범위에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달 중 주간 차트에서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데스 크로스는 장기 하락세의 신호로 여겨지는 기술적 지표이다.
앨런은 이어 "현재의 흐름에서 특별한 반전 신호가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 상승의 경우 매도 기회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비슷한 의견이 시장 여러 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트레이더 로만(Roman)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하락세 고점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의 횡보 흐름은 76,000달러로의 재진입을 위한 리셋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9,0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더 낮은 가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다른 트레이더인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 또한 “2026년 1월 거래 범위가 유지되기는 힘들다고 보며, 오히려 가격이 깊은 조정 없이 상승한다면 이는 경계할 신호"라고 지적했다. 현재 1월 최저가는 87,500달러 아래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안은 저점을 다지는 것이 장기 반등을 위한 적합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경고 신호들을 무시하고 가격이 단기 반등하더라도 다시 하락할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석들은 비트코인이 연초 단기 랠리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숏 포지션의 증가와 거래소에서의 낮은 프리미엄, 기술적 약세 신호 등이 겹치며 현재의 반등은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래 상승장을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하락과 변동성을 거치며 확고한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76,000달러의 하락 가능성은 계속해서 시장에서 주요한 경계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95,000달러 고점 이후 연초 가격까지 되돌림을 보이며 76,000달러 재진입 경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조정의 깊이'다. 기술적 반등과 다시 시작될 하강세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차트 너머의 데이터와 시장 메커니즘을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비트코인의 현재 상황은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필요로 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신호들을 토대로 향후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
비트코인(BTC),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76,000달러 하락 조짐… 기술적 약세 신호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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