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관리 기업 비트마인(BMNR)이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물량을 108만 개 이상으로 확대하여 연간 1,2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확보했다. 최근 주가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킹 모델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고 투자자 신뢰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최근 네 건의 거래를 통해 총 8만 6,400 ETH를 스테이킹했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2억 6,8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44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를 통해 비트마인의 총 스테이킹 물량은 108만 512 ETH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수익률이 약 2.81%일 경우, 비트마인은 매년 약 6,470 ETH, 즉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9,440만 달러, 1,379억 원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장 분석가인 닉 퍼크린은 “비트마인은 지금까지 약 33억 달러 상당의 ETH를 스테이킹했으며, 이더리움 같은 스테이킹 가능 자산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비트코인보다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의 주가는 2025년 7월 고점이었던 161달러에서 80% 이상 하락해 현재 30.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크립토 보관 및 운영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맞물려 있으며, 이더리움의 대규모 스테이킹은 이러한 실적 회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또한 비트마인은 자본 구조 재조정에도 나섰다. 톰 리 회장은 주주들에게 보통주 발행 한도를 기존 5천만 주에서 500억 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무려 1,000배 증가하는 수치로, 리 회장은 "발행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 추가 발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주당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테이킹 기반의 수익 모델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검증에 참여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비트코인과 달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 비트마인은 대규모 스테이킹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주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트마인의 이 같은 시도는 다른 크립토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킹 가능한 자산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과는 달리, 이더리움 스테이킹 모델은 투자자에게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마인의 성공적인 스테이킹 모델은 앞으로 크립토 시장에서 자산이 '일하게 만드는' 전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비트마인, 이더리움 스테이킹 강화…연간 1,200억 원 수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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