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 대한 관세 위협을 제기하면서 스프레드와 레버리지 청산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1억 3124만원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3.3% 하락했으며, 최근 48시간 동안 누적 하락률은 약 9%에 달하고 있다.
이번 하락세의 중심에는 약 360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이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7130억원어치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2430억원은 비트코인 관련 포지션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ETF에서도 3947억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 지수가 31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인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5800만~6200만원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옵션 시장은 BTC가 8000만원 이하로 떨어질 확률을 30%로 예측하고 있어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37만원으로, 24시간 동안 6.48% 하락했다. 이더리움 ETF에 소규모 자금인 46억원이 유입되었으나, 전반적인 하락세를 저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더리움 관련 청산액은 2694억원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현재 1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동성이 낮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XRP) 또한 2791원으로 거래되며 3.06% 하락했으며, 별다른 주요 뉴스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은 글로벌 채권 시장의 불안정,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안전자산인 금으로의 자본 이동과 관련이 깊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4763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함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이 단기적인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피크가 아니라 지속적인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이다.
비트코인 1억 3천만원대 붕괴…트럼프의 관세 발언에 BTC, ETH, XRP, SOL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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