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약 1억 3,215만 원)에 가까운 가격대에서 기술적인 약세와 변동성이 큰 경제 상황을 통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와 국제 통상 이슈가 완화되면서 기관 투자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약 2,2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이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투자사인 스트라이브(Strive)는 시리즈 A 우선주(SATA)를 통해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202억 원)를 조달하고, 이 자금을 부채 상환 및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금은 자회사인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의 전환사채 상환에 우선 투입되며, 남은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트라이브는 코인베이스 크레딧과의 대출 리스크 줄이기 위해 주식 교환 방식의 전환사채 구조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SATA 우선주에 대해 연 12.25%의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를 도입해 경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비트코인을 단기 거래가 아닌 장기 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임을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 프랑스, 덴마크, 영국 등 유럽 국가에 대한 관세 계획을 유예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글로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발표 이후 미국 증시 S&P500 지수는 1.16%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1~2% 오르며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고,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관련 주식 기업들의 주가는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와의 회담 후 발표한 것으로, 그린란드 및 북극 협력 확대와 연결된 외교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은 이번 발표에 안도감을 나타냈지만, 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공포지수는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단순한 매수에서 수익 창출형 상품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추세가 포착되었다. 일본계 금융기관 노무라의 자회사인 레이저디지털(Laser Digital)는 최근 '비트코인 다이버시파이드 일드 펀드'라는 수익형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했으며, 이는 시장 중립 전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2023년에 출시된 '비트코인 어답션 펀드'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9,700달러(약 1억 3,176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며 조정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전에 9만 2,000달러(약 1억 3,506만 원) 부근에서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에 저항을 받으며 상승하지 못했다. 기술적 분석 결과, 비트코인은 0.382 피보나치 되돌림선 아래로 하락하였고, 8만 9,300달러(약 1억 3,123만 원)와 8만 7,400달러(약 1억 2,842만 원) 지지가 주요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항선은 9만 1,800달러(약 1억 3,470만 원)와 9만 4,20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