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AND(샌드박스), AXS(엑시 인피니티), MANA(디센트럴랜드) 등 메타버스 및 게임 관련 암호화폐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메타버스 트렌드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이며, 지속적인 시장 회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알트코인 벡터(Altcoin Vector)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1월 9일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리더십이 바뀌었으며, 메타버스와 게임 관련 토큰들이 그 중심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SAND, AXS, MANA는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냈으나, 이들 상승은 주로 낮은 유동성과 투기적인 매수에 기인한 ‘포켓 랠리(pocket rally)’로 해석되고 있다.
알트코인 벡터는 이번 메타버스 자산의 급등을 경계하며 "이번 상승이 장기적인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낮은 유동성과 네트워크 성장 저조 속에서, 투기적 매수만이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최근 AXS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토크노믹스 조정 발표 이후 수요가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승은 기존의 게임 및 메타버스 토큰으로 투기 수요를 확산시키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 벡터의 ‘알트코인 사분면’에 따르면, 대다수의 알트코인은 여전히 매수 축적(Accumulation) 구간에 머물고 있는 반면, 메타버스 자산들은 단기 매매 구간인 스캘프(Scalp)로 진입해 있으며, 이는 예외적인 시장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세 종목 중에서는 AXS가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보고서는 AXS의 긍정적인 흐름이 생태계의 지속성을 강조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AXS의 가격은 약 2.69달러(약 3,909원)로, 최근 한 달 사이 224.4% 상승했다. MANA는 47% 상승하여 0.169달러(약 246원), SAND는 41% 상승하여 0.157달러(약 228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초 유동성과 사용성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여,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도 랠리는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만약 지속 가능한 랠리를 원한다면, 인프라와 채택 기반의 성장, 그리고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같은 주요 자산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관련 자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향후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단순한 스토리나 거짓 동향이 아닌, 실제적인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SAND, AXS, MANA가 단기간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에 있는 유동성과 실사용 지표가 부족한 만큼,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에 의존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과 펀더멘털 지표를 통해 ‘진짜’를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메타버스 강세에 SAND·AXS·MANA가 급등…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은 불투명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