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여전히 '디지털 금'이라는 명칭 아래 존재하지만, 최근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자산 간 자금 회전설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유지하는 반면, 금과 원자재 시장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또는 그 반대로 자금을 이동한다고 예상하는 ‘자금 회전’ 이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온체인 분석가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발표한 의견에서 “비트코인과 금 사이에 확실한 자금 회전 흐름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하며, 두 자산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만약 한 자산의 상승이 다른 자산의 유출로 인한 결과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자금의 흐름을 분석하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가 언급한 데이터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8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와 금이 아래에 있을 때를 긍정적 신호로 간주하지만, 두 자산이 모두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는 부정적 신호의 경우도 발생 빈도가 유사해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 이는 두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비트코인은 올해 초에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2주 간은 뚜렷한 방향성을 잃고 움직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89,230달러(약 1억 2,997만 원)로, 사상 최고가인 126,000달러(약 1억 8,347만 원)에 비해 약 30% 낮은 상황이다. 반면 금은 2024년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4,900달러(약 713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였다. 이는 비트코인과 금이 같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분류되면서도 전혀 다른 경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비트코인이나 금에 대한 투자에서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대보다는 각 자산의 독립적인 시장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다크포스트는 비트코인이 자생적인 성장 궤도를 그리고 있으며, 금과의 자금 연계성을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비트코인과 금의 관계에 대한 오해는 여전히 존재하며, 시장의 내러티브가 '믿음'을 우선시하여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진정한 투자자는 자신이 믿는 것 대신, 차트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트코인과 금, 자금의 흐름은 과대평가된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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