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8년을 목표로 자국 최초의 현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금융청은 이러한 규제 완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를 ETF의 공식 자산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최근 일본의 유력 매체인 니케이는 금융청이 이룰 ETF 도입과 관련해 규제 변화에 착수했다고 보도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에서 지속되어 온 현물 암호화폐 ETF 금지 조치의 해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대형 금융사들이 ETF 출시를 주도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인 노무라홀딩스와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는 이미 도쿄증권거래소(TSE) 상장을 목표로 관련 ETF 상품 개발을 시작했다. SBI홀딩스는 지난해 두 가지 상품 계획을 공개했으며, 첫 번째는 49%의 자산을 비트코인(BTC)에 투자하는 '금·암호화폐 혼합 ETF', 두 번째는 비트코인과 리플(XRP)에 동시에 투자하는 'BTC·XRP ETF'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주식이나 금처럼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 내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의 이케다 하지메 임원은 2025년 한 조사에서 일본 투자자의 60% 이상이 '어떤 방식으로든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본 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번 금융청의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일본 재무장관인 사쓰키 가타야마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와 증권거래소의 연계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2026년은 '디지털의 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처럼 ETF 구조를 통해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대응 수단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앞서 미국과 홍콩은 2024년 현물 암호화폐 ETF를 승인한 바 있으며, 일본 또한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수용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2028년이라는 시점이 다소 느슨하게 설정된 것은 일본 금융 당국이 업계의 준비 상황과 시장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현물 암호화폐 ETF 도입은 일본 내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 융합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일본이 이를 제도권 내 상품으로 수용할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ETF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서 크립토가 제도권 금융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볼 수 있다. 투자자들은 '어떤 자산을 추종하느냐'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분석과 접근이 필요한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일본의 이번 ETF 도입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과 투자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2028년 첫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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