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8만 8,000달러(약 1억 2,524만 원) 부근에서 오르내리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미국 주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과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장기 투자 전략과 함께 기술적 관점에서도 하락 압력이 어느 정도 줄어든 상황이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가 최근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관련 신규 법안을 재발의하며 친비트코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상원 법안 S 2198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암호화폐 정책과 NFT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상업부 장관이 주도하며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8년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드아일랜드는 소액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주세 면제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정책들은 블록체인 기업 유치와 기관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명 방송인인 터커 칼슨과 경제 전문가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의 기축통화 가능성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칼슨은 약해지는 달러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언급하며 그 가능성을 강조한 반면, 시프는 비트코인의 실사용 부족과 투기적 성향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 논쟁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간의 갈등을 부각시키며, 비트코인이 점차 화폐 정책의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이 지원하는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5,843 BTC(약 831억 원)를 보유하여 전 세계 상장사 보유량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은 2025년 9월 나스닥 상장에 앞서 비트코인 수익률이 116%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일가는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채굴 효율성의 상승과 함께 이 기업은 비트코인을 단기 유동성 자산이 아닌 장기 재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8만 8,400달러(약 1억 2,567만 원) 근처에서 하락세가 멈추고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9만 5,500달러(약 1억 3,594만 원) 고점에서 조정을 시작했지만, 8만 6,100달러(약 1억 2,260만 원) 이하로 내려갈 분명한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하락 추세선 아래 거래되고 있으며, 관망 구간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기반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는 솔라나(Solana)의 속도와 확장성을 비트코인과 결합해 새로운 디앱(dApp)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비트코인의 보안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으로 스마트 계약, 디파이, 밈코인을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주 비트코인의 시장 상황은 기술적인 중요 지점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며, 미국 주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관 투자 확대라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기초적인 상승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전환은 주요 저항의 돌파 여부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여전히 뚜렷한 상태임을 유념해야 한다.
비트코인(BTC), 8.8만 달러에서 횡보… 미 주정부 규제 완화와 기관 매수세 증가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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