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플랫폼인 옵티미즘(OP) 커뮤니티가 슈퍼체인 수익을 바탕으로 하는 OP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옵티미즘 생태계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OP의 가치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OP를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1월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 58분에 마감되었으며, 투표에 참여한 구성원 중 84%가 찬성표를 던져 안건이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옵티미즘 개발팀은 앞으로 12개월간 슈퍼체인 시퀀서의 수익 중 50%를 활용해 OP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시행을 위해선 공동의회(Joint House)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며, 이 단계에서는 최소 60% 이상의 찬성이 요구된다.
바이백 프로그램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옵티미즘 재단은 이더리움(ETH)으로 발생한 슈퍼체인 수익을 기반으로 OTC(장외 거래) 형식으로 OP를 매입하고 이 토큰은 커뮤니티 국고(Collective Treasury)에 보관될 것이다. 거래 내역은 외부 대시보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며, 이는 참석자 및 관심 있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토큰 가격 지지를 위한 수단을 넘어, 옵티미즘 생태계의 수익성과 OP의 내재 가치를 밀접하게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제안서에 따르면, 슈퍼체인은 2025년 동안 약 5,868 ETH(약 84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며, 이로부터 발생하는 절반 규모인 약 42억 원이 바이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옵티미즘 재단은 OP가 단순한 거버넌스 토큰에서 벗어나 생태계의 성장과 수요를 반영하는 자산으로 진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제안은 투표 기간 동안 커뮤니티 내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반대 의견은 “지속적인 토큰 공급 상황에서의 바이백은 결국 가치 중립적이거나 역효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OTC 거래가 블록체인 밖에서 이뤄질 경우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옵티미즘 재단은 “생태계 개발 자금은 줄이지 않을 것이며, 바이백은 OP의 구조적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옵티미즘의 바이백 시도는 최근 크립토 업계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토큰 바이백’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디파이 플랫폼 에이브(AAVE)는 연간 5,000만 달러를 AAVE 토큰 바이백에 배정한다고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매직 에덴이 자사가 발행한 ME 토큰의 바이백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OP의 가격은 하루 기준으로 큰 변동이 없지만, 지난 30일 동안 약 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79% 하락한 상태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바이백 프로그램이 OP의 가격 회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옵티미즘의 새로운 '토크노믹스' 모델이 다른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이러한 내용은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토크노믹스 이해" 과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바이백 프로그램이 실현된다면 옵티미즘은 자신들의 구조를 통해 생태계의 수익성과 토큰 가치를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옵티미즘, 슈퍼체인 수익으로 OP 토큰 매입 프로그램 승인... 84%의 찬성으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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