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최근 급락으로 인해, 이 암호화폐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대 자산 목록에서 밀려나 11위로 하락하게 됐다. 이번 하락은 오랜 랠리가 끝나고 본격적인 조정 단계로 진입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 와중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사용자 보호기금의 전액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지지 성향을 가진 케빈 워시를 다음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할 계획임을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83,000달러 수준에 있으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1조 6,5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에 밀리며 11위로 떨어졌다. 반면, 금의 시세는 사상 최대 랠리 속에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최근에는 금 선물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가격이 12만 6,000달러에 근접하며 시가총액이 2조 5,000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약 16억 달러에 달하면서 가격이 9만 달러에서 82,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붕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 결과,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달 안에 사용자 보호기금인 'SAFU'의 10억 달러 규모 예치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기존에는 이를 스테이블코인으로 관리하였으나, 향후 BTC로 전액 보유하며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낸스는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만약 기금 규모가 8억 달러 이하로 줄어들 경우, 자체 자산으로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BTC의 가격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켜 기금 가치가 급락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케빈 워시를 연준 차기 의장으로 공식 지명하였다. 워시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7월에는 BTC를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한 바 있다. 최근 예측시장에서는 그의 지명 가능성이 하루 만에 30%에서 95%로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재정 건전성 및 물가 안정 등의 보수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며, 바람직한 비트코인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 그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바이낸스의 BTC 전환과 Trumpre의 친비트코인 기용은 시장 구조가 다시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급격한 청산과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찾을지는 향후 몇 주 간의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비트코인, 글로벌 자산 순위 11위로 하락… 바이낸스 보호기금 BTC 전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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