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현재 7만 8천 달러(약 1억 1,331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시장의 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금속 시장의 불안정성이 진정되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리스크 자산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요일 오전 기준으로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2.5% 급등하여 전날의 손실을 모두 만회했으며, 한국 코스피 지수 또한 4%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더욱 반등할 기미를 보였고, 미국 증시 선물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S&P500 선물은 0.3%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있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은 2% 상승한 7만 8,719달러(약 1억 1,436만 원)에 도달했고, 이더리움(ETH)은 1.8% 오른 2,334달러(약 339만 원), 리플(XRP)은 0.5% 상승해 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 증가한 2조 7,200억 달러(약 3,946조 원)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이런 반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의 급락으로 남은 여파를 겪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일 사이 비트코인과 관련된 포지션에서 총 25억 6,000만 달러(약 3조 7,157억 원)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는 주식 및 금속과 함께 위험 회피 장세에서 큰 낙폭을 겪었고, 그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청산 규모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발생한 역사적 최대 190억 달러(약 27조 5,747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청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장 심리가 조금만 기울어지더라도 레버리지 기반 포지션이 얼마나 빠르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핵심 관심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그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다. 워시는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에 적극적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국채 금리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어, 금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무수익 자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금과 은의 가격도 급반등하고 있으며, 금은 전일 저점 대비 9% 가까이 반등하여 온스당 4,800달러(약 696만 원)에 거래되고, 은은 5% 상승해 83.34달러(약 12만 1,000원)까지 회복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지나치게 몰렸던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된 결과로, 다른 자산군에서도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매물이 나오며 유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발생한 시장의 혼란을 보여준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정치적 긴장 고조 속에서 현금과 금으로 자산을 재배치하는 '리스크 오프' 흐름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1년 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위험 회피 모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 반등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구조적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 연준 인사 변화,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여러 변수가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키워드
비트코인, 7만 8천 달러 선에서 안정세… 아시아 시장의 위험 자산 회복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