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제프리 에플스타인 관련 이메일에서 리플(XRP)과 스텔라(XLM) 프로젝트가 언급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슈워츠 전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에플스타인과 두 프로젝트 사이에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강조하며, 다소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논란은 지난 주말 에플스타인 문서가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의 이메일 캡처 이미지 유포로 시작되었다. 이 이메일은 2014년 당시 블록스트림 공동창립자 오스틴 힐이 에플스타인과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것이며, 투자자들이 리플과 스텔라 등 경쟁 프로젝트에 자금을 분산 투자하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의 지지를 ‘적대 행위’로 간주하고 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슈워츠 전 CTO는 “해당 문서는 단순히 힐이 리플 또는 스텔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 행위를 반대하는 관점을 나타낸 것”이라며, 이메일에 프로젝트 이름이 언급되었다고 해서 이를 과장하거나 잘못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과 스텔라, 그리고 에플스타인 사이에서 어떤 연결고리도 알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포괄적인 음모론의 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BTC)과 간접적으로 연결된 부유한 사람들이 에플스타인과 접점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이는 부유층 일반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슈워츠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적-아군’ 구도와 같은 부정적 사고방식이 문제임을 지적하며, “우리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태도는 업계 전반에 해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메일은 조이치 이토, 리드 호프만, 에플스타인 등 다수의 실리콘밸리 인사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힐은 “비트코인 중심 생태계인 블록스트림을 개발하고 있는데, 리플과 스텔라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은 마치 경마에서 두 마리를 동시에 격려하는 것과 같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러한 문구는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간의 갈등 구조를 반영한 것이며, 비영리 기구인 스텔라와 리플의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한 이용자가 스텔라와 리플의 ‘비영리’ 구조에 대해 질문하자, 슈워츠는 내부에서 이러한 논의가 있었지만 자신은 강하게 반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가 민간 투자자의 수익과 직결되는 구조는 비윤리적이며 법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마치 월마트가 ‘절약 효과’를 강조하며 비영리 기관을 설립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보도 시점 기준으로 리플(XRP) 가격은 1.64달러(약 2,376원)로, 현재 XRP는 주간 차트 기준 피보나치 0.618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안에 대한 진행 상황을 통해 리플과 스텔라가 에플스타인과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 간 갈등 양상과 투자 경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이와 같은 초기 암호화폐 생태계의 갈등 구조는 업계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에플스타인 이메일에서 리플(XRP)과 스텔라(XLM) 언급, 전 리플 CTO "연관 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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