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인 갤럭시 디지털이 2025년 4분기 동안 약 6,998억 원(4억 8,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디지털 자산의 가격 하락과 함께 약 1,600억 원(1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약 3,497억 원(2억 4,100만 달러)의 손실을 겪었다.
주요 손실은 디지털 자산 가격의 급락으로 인한 것으로, 특히 4분기 동안 비트코인(BTC)은 약 20% 하락하였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약세장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시점 역시 업계의 ‘집중하고 준비할 타이밍’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내내 불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갤럭시 디지털은 연간 기준으로 조정된 총 이익이 6,183억 원(4억 2,60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나름 선전하는 성과도 보였다. 2025년 말 기준으로 현금 및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이 약 3조 7,726억 원(26억 달러)으로 증가하였고,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순유입금이 2조 9,020억 원(20억 달러)을 기록했다. 또한, 총 플랫폼 자산은 약 17조 4,212억 원(120억 달러)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갤럭시 디지털은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에서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될 텍사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용 능력이 1.6GW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텍사스 전력신뢰위원회(ERCOT)로부터 추가 830MW의 승인을 받은 결과로, AI 및 Web3 네트워크 성장에 대비한 미래 전략으로 해석된다.
손실 발표 이후 갤럭시 디지털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약 15% 하락하여 3만 2,610원(22.48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전문가들은 갤럭시 디지털의 현금 보유 규모와 자산운용 성과, 그리고 인프라 기반 확장을 향후 회복의 주요 요소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가 1조 4,510억 원(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시큐리타이즈 홀딩스는 IPO 준비 과정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840% 증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걸쳐 ‘기초 체력 강화’와 ‘실질적 수익 창출’이 주요 화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6년에도 기술적 확장성과 인프라 통합을 통해 업체 간 성과 차별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디지털의 경우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현금 흐름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갤럭시 디지털, 비트코인 약세로 4억 8,200만 달러 순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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