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6.4%가 감소했다. 100대 암호화폐 중 92개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경우 각각 7%, 7.7% 떨어졌다.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은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미국 ETF 시장의 대규모 자금 유출, 그리고 부탄 정부의 비트코인 전송 등이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시간 금요일 오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2조 4,900억 달러(약 3,648조 원)로 줄어들었으며, 거래량은 2,160억 달러(약 316조 원)를 초과하여 최근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7% 하락해 7만884달러(약 1억 385만 원), 이더리움은 7.7% 감소해 2,097달러(약 307만 원)를 기록하였다. 리플(XRP)은 10.6% 급락해 1.43달러(약 2,096원)로 내려섰고, 바이낸스코인(BNB)은 691달러(약 101만 원)로 9.1% 하락하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이퍼리퀴드(HYPE)는 3.2% 상승하며 34.3달러(약 5만 원), A7A5는 2% 상승해 0.01283달러(약 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혼조세 속에서 코인뷰로의 투자분석가인 닉 퍼크린은 현재 시장이 '공황 매도(capitulation)' 단계로 진입했다며,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7만 달러를 향해 하락하는 상황은 단기 조정이 아닌 초기화 단계로의 전환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수 주가 아닌 수 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8,400달러(약 1억 128만 원)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하락하면 6만5,500달러(약 9,593만 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추가 상승 시 7만2,000달러(약 1억 550만 원)가 회복의 관건이며, 8만3,598달러(약 1억 2,446만 원)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의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1,990달러(약 291만 원), 1,930달러(약 282만 원), 1,850달러(약 271만 원)로 이어지는 추가 하락 역시 예고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매도 주체로는 초기 보유자들인 '고래'와 기관들이 지목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TF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과정에서의 구조적 매각을 나타낸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상장된 비트코인 ETF 12종 중 6종이 자금 유출을 경험했으며, 전날 기준 총 5억4,494만 달러(약 7984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 중 블랙록이 3억7,344만 달러(약 5,471억 원), 피델리티가 8,644만 달러(약 1,265억 원)를 각각 순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부탄 정부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주 부탄 정부는 약 2,200만 달러(약 32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외부로 이동시킨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잠재적인 매각 신호로 읽히고 있다. 아캄의 분석에 따르면, 부탄은 평소에 5,
비트코인 7% 하락, 역사상 하루 만에 3,648조 원 증발…공황 매도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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