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각각 약 5,953억 원과 397억 원에 해당하는 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하면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규모 이체는 5일 오전에 이루어졌으며, 총 규모는 약 6,350억 원에 이른다. 이는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어 시장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7만 1,000달러를 뚫고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5일 오전에는 6만 9,200달러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2% 이상 하락하게 됐다. 이 같은 하락세는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량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 청산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그 중 대부분은 롱 포지션에 해당한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 또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수요일 하루 동안 IBIT ETF에서 약 3억 7,3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미국 전역에서의 비트코인 ETF 총 순유출이 5억 4,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 이러한 대규모 자산 유출은 블랙록의 코인 이동과 함께 시장의 하락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연초 대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모두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20%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그보다 더 심각한 약세를 보이며 약 30% 하락했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일어난 거래소 간 대규모 암호화폐 이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매도나 인출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량 이체와 청산 현상이 향후 시장 바닥을 가늠하기 위한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의 이러한 전환은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떤 매도 행동이 이루어질 것인지, 향후 가격 방향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심리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시장 구조와 사이클을 분석해야 할 시점에 있다.
블랙록,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6,350억 원 규모 이체…코인베이스로의 이동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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