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디튼 변호사는 JP모건과 제이미 다이먼 CEO가 비트코인(BTC) 가격을 의도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들이 과거 금 및 은 시장에서 사용한 방식인 '페이퍼 마켓'을 통해 현물 가격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튼의 주장은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의 최근 발언이 촉발한 것으로,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이렇게 움직이면 안 된다.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튼은 현재 비트코인이 단순한 시장 이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단기 조정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금융화’가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금과 은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안 비트코인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과거 은 시장에서 사용되던 대부분의 공매도가 비트코인 가격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배경 중 하나는 JP모건의 과거 논란이다. JP모건은 2020년 9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약 9억 20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경험이 있다. 이 벌금은 JP모건과 그 계열사들이 금과 은 선물 시장에서 허위 주문을 통해 불법적 거래를 행한 결과였다. 이러한 전력이 디튼의 주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디튼은 JP모건의 비트코인 가격 조작 의혹을 단순한 가격 억제가 아닌 미국 내 암호화폐 정책을 둘러싼 힘겨루기로 해석하며, JP모건과 다이먼 CEO를 ‘구파’로, 코인베이스와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를 ‘신파’로 규정했다. 그는 구파가 입법 지연과 금융 시장 장악을 위해 의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은 가격 변동성과 이에 따른 공매도 루머가 화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 은 현물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서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JP모건이 고점에서 대규모 공매도를 실행한 후 가격 하락 후 포지션을 청산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디튼의 비트코인 가격 조작 의혹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기적인 가격 흐름을 넘어서 제도권과 암호화폐 시장 간의 갈등을 드러내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나름의 ‘디지털 골드’라는 인식 속에서 제도권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남기고 있다. 디튼의 주장을 토대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권력 구조와 금융 시장의 전략적인 전쟁이 더욱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구경제 질서의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
JP모건, 비트코인 가격 조작 의혹 재차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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