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9772만 달러(한화 약 1,3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6037만 달러로 전체의 61.75%를 차지했으며, 롱 포지션은 3735만 달러로 38.2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시장 반등으로 인해 가격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입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청산 금액이 총 2519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663만 달러(66%)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청산된 금액이 많은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여기서 2007만 달러(20.53)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숏 포지션의 비율은 62.42%에 달했다. 바이비트에서도 약 1642만 달러(16.81%)가 청산되었고, 숏 포지션 비율은 53.6%였다. 반면 OKX에서는 1140만 달러(11.67%)가 청산되어, 숏 포지션 비율이 52.72%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비트맥스(Bitmex)에서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87.2%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 독특한 패턴으로 분석된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3억 500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2203만 달러와 숏 포지션 3394만 달러가 각각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도 약 5억 658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솔라나(SOL)에서는 1억 880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롱과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은 각각 140만 달러와 368만 달러였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XRP가 24시간 동안 7470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도지코인(DOGE)에서는 롱 포지션 30만 달러, 숏 포지션 45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HYPE 토큰과 ZEC(지캐시)에서도 각각 183만 달러와 29만 달러의 불균형적인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데이터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관련이 깊고,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청산은 레버리지 거래에서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으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시장의 변화에 따라 반응하는 트레이더의 행동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숏 포지션 청산이 주를 이루는 시장 상황은 새로운 반등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동시에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9772만 달러 청산…숏 포지션 비율 61.75%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