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달러로 하락함에 따라, 최대 BTC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의 분기 손실이 17조 원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연간 실적 측면에서 자금 조달과 운용 효율성은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총 71만 3,50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산의 가치는 약 59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8조 7,455억 원) 수준이다. 스트레티지가 이 BTC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총 비용은 약 542억 6,000만 달러(한화 약 7조 9,464억 원)로, 1BTC당 평균 단가는 7만 6,052달러에 달한다. 현재 시세가 이보다 낮기 때문에, 스트레티지는 장부상으로는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티지는 2025년 중 22.8%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추가로 10만 1,873 BTC를 확보했다. 또한 2026년 1월에도 4만 1,002 BTC를 추가 매입하며 BTC 중심의 재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1989년에 전통 소프트웨어 회사로 시작되어 데이터 분석 분야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2020년 저금리와 자산 가치하락을 배경으로 비트코인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BTC 우선 기업'으로 리브랜딩했다. 이로 인해 회사의 방향성이 급격하게 바뀌었고, 이러한 변화는 규제 당국과 지수 제공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MSCI는 비트코인을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 보유한 기업을 '비운영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며, 스트레티지의 S&P500 편입 시도가 두 차례 모두 무산되기도 했다.
또한, 스트레티지의 자회사인 디지털 채권 STRC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까지 34억 달러(한화 약 4조 9,783억 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증가와 변동성 감소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자본 확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에는 스트레티지가 총 253억 달러(한화 약 37조 1,544억 원)를 조달해 BTC와 우선주 운영에 투입했으며, 이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주식 발행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트레티지는 2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2,945억 원) 규모의 USD 준비금을 유지하면서 향후 2.5년간의 우선주 배당금과 이자 지급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이 6만 달러로 떨어지면서 기업의 암호화폐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이 헷지 자산이 아닌 투기적 자산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대규모 BTC 보유 기업들이 시장 조정 시 더 큰 손실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스트레티지와 같이 재무 구조가 BTC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기업은 더욱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5년 4분기 스트레티지의 영업손실은 174억 달러(한화 약 25조 4,833억 원)로 급증했으며, 전년도 10억 달러의 영업 손실에 비해 18배 이상 확대된 수치이다. 순손실도 124억 달러(한화 약 18조 1,598억 원)로 확대되어 과거 같은 분기 6억 7,080만 달러에 비해 약 18.5배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반면, 현금 및 현금성 자
비트코인 하락 속에서도 스트레티지, 2025년 22.8% 수익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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