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하루 동안 4억 1,040만 달러(약 5,931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순유출 기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ETF 시장은 지난 10월 운용자산(AUM) 정점에서 약 800억 달러(약 11조 5,600억 원)로 줄어들었다. 이 수치는 2025년 10월 1,700억 달러에 육박했던 정점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누적 순유출 규모가 3억 7,510만 달러(약 5,420억 원)로 확대되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2026년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기존 1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5만 달러(약 7,225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앞으로 몇 달간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저점은 약 5만 달러, 이더리움(ETH)의 저점은 1,400달러(약 2,023만 원)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들이 제시한 전망에 따르면, 해당 가격대를 통과한 이후에는 연말까지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 11개 종목 전반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에서 각각 1억 5,760만 달러와 1억 41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기관과 고액 투자자들이 단기 심리를 강하게 보수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최근 솔라나(SOL) ETF만이 유일하게 270만 달러(약 39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은 투자자들이 특정 알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의 실현가(Realized Price)를 약 5만 5,000달러(약 7,948만 원)로 보고 있으며, 이 지지선이 아직 시험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6,000달러(약 9,547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저점인 6만 5,250달러(약 9,434만 원)까지 밀릴 때도 있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ETF 자금 유출과 하향 조정 전망 등이 시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다음 상승 사이클의 시작점이 언제가 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비트코인 ETF에서 4주 연속 순유출… 스탠다드차타드 목표가 10만 달러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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