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1005만 달러(약 5,985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비트코인(BTC)의 경우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그 규모는 2억 2664만 달러에 이른다. 이더리움(ETH)은 1억 1726만 달러, 솔라나(SOL)는 2038만 달러가 청산되어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29% 하락하여 6만 567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4시간 기준으로 숏 포지션 청산은 1488만 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인 76만 4460달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하락 압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대규모 청산이 일어나 1억 1726만 달러가 청산된 가운데 별도의 청산 데이터는 집계되지 않았다. 반면,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솔라나는 7.11% 급락하며 78.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시간 기준으로 숏 포지션 청산 59만 7120달러, 롱 포지션 청산 36만 9470달러가 발생하여 시장의 하락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하이프(HYPE)의 경우 6.55% 하락하여 27.498달러에 거래되며, 107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XRP는 3.74% 하락하며 1.3657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숏 포지션에서 93만 3090달러가 청산되었다. 도지코인(DOGE) 또한 2.45% 하락하여 0.09469달러에 거래되는 가운데, 4시간 기준으로 숏 포지션 30만 6930달러, 롱 포지션 1만 1710달러가 각각 기록되었다.
특이한 점은 PIPPIN 토큰이 21.27%의 급등세를 보이며 4시간 동안 65만 5570달러의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는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의미한다. 또한 금 기반 암호화폐인 XAUT, PAXG, XAU는 각각 0.30%, 0.23%, 0.04%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불안 속에서도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결국, 이번 대규모 청산 사건은 시장의 레버리지 포지션의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고레버리지 포지션은 여전히 위험도가 높은 상황임을 강조한다.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와 같은 낙폭이 큰 알트코인은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으나, 추가 하락에 대비해 손절 라인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PIPPIN과 같은 급등 토큰의 숏 청산 사례는 모멘텀 트레이딩의 위험성을 나타내며, 저유동성 토큰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4억 1005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