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에서 약 34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자금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2025년 동안 크립토 ETF는 34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산별 흐름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10일에 발생한 시장 충격 이후에는 총 32억 달러가 순유출되었으며, 이 유출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의 IBIT를 제외한 미국 시장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연간 기준으로 순유출을 기록해, 비트코인 ETF의 성과가 일부 대형 상품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XRP와 솔라나 ETF는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유입받았다. XRP ETF는 누적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솔라나 ETF는 스테이킹 수익을 NAV에 반영해 약 8억8000만 달러의 운용자산을 확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XRP와 솔라나 ETF는 사상 최대 주간 유입을 기록하며 자금 순환 현상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ETF 상품가대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캐너리 캐피털과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현물 Sui ETF(SUIS, GSUI)를 출시하였으며, 약 7%의 스테이킹 보상을 NAV에 반영하는 구조를 도입하였다. 도지코인과 관련하여도 이미 3개의 현물 ETF가 상장되었고, 21Shares의 TDOG는 올해 1월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카르다노, 폴카닷, 아발란체 등 다양한 자산들도 출시 대기 중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2026년 동안 100개 이상의 신규 크립토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수요의 실질적인 확대인지 아니면 발행사 주도의 상품 다변화 전략인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해석의 기준이 될 것이다.
지난해 340억 달러의 자금 유입에도 격차 심화… “올해 100개 이상의 신규 암호화폐 ETF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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