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구 Micro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BTC) 100번째 매수에 대한 예고를 내놓으며, 이로 인해 스팟 비트코인 ETF에서의 자금순유출과 상반되는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세일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The Orange Century”라는 문구와 함께 자사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공유했다. 일반적으로 세일러의 이런 예고 게시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Form 8-K'를 통해 매수 완료 사실이 확인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는 이번 추가 매입이 곧 발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트레티지는 현재 717,13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가는 개당 7만6027달러로 집계됐다. 총 매입 비용은 약 54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현재 환율로 약 78조1,129억 원에 해당한다. 해당 보유량은 비트코인 최대 발행량 2,100만 개 중 약 3.4%에 이른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6만4,7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재,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로 인해 약 124억 달러(약 17조9,358억 원) 수준의 미실현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티지는 하락장에서도 매입을 지속하며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CA, 정기분할매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스팟 비트코인 ETF는 5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지점으로 해석된다. 그 반면에 스트레티지는 오히려 시장에서 공급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기업 재무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롱 베팅을 나타내고 있다. 세일러는 “0이 아니면 100만 달러”라는 발언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확신을 피력해왔으며, 이러한 믿음이 주가 및 비트코인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최근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또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주당 비트코인(BPS) 기준으로 '희석 머신'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2025년에는 약 70억 달러의 우선주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아래로 지속될 경우 재무 유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2028년 만기가 도래하는 약 60억 달러 규모의 부채 또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100번째 비트코인 매수'가 성사될 경우, 시장은 두 가지 방향으로 주목하게 될 것이다. 첫째, 추가 매입이 비트코인 수급과 심리에 미치는 영향과, 둘째, 주주 가치 방어와 부채, 희석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평가하게 될 것이다. 결국, 세일러의 'DCA 전략'이 단순한 신념을 넘어 실제 자산 관리에 있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에 매수하느냐, 그리고 그 매수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세일러의 '100번째 비트코인 매수' 예고, ETF 5주 연속 순유출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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