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트리니 리서치의 보고서가 인공지능(AI)의 발전이 화이트칼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 감소에 대해 경고하면서, 월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일자리 대체로 인해 소비가 급감할 수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과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앱을 두고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기술주가 대거 매도되었고, 가상자산 시장 역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때 6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 구간을 하회했다.
보고서는 AI가 보험, 은행, 배달 등 여러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더 키웠다. 스테이블코인 및 AI 기반의 거래 자동화가 앞으로 결제구조를 변화시키리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알랍 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불안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도 컸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크립토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충격이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즈 공동 창립자는 경기 침체가 현실이 된다면 연준이 유동성을 풀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통화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으로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나리오가 당장 비트코인의 강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주 조정이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이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을 신뢰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가 노동 시장과 소비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을 둘러싼 거시 경제의 내러티브가 '유동성'과 '통화 가치'를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AI 충격의 본질이 기술이 아닌 유동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면,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국면에서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언제 이루어질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환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투자자만이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AI 일자리 충격에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붕괴, 헤이즈는 유동성 랠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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