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올해 안에 30억 사용자 기반의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리브라 실패 이후의 전략적 복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만사(MANSA)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물루쿠 사노는,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재진입을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결제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사노 CEO는 2019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두 가지 점으로 규제의 명확성과 시장 검증을 꼽았다. 그는 “이제 스테이블코인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의는 끝났고, 어떻게 적절하게 감독하고 거버넌스를 수립할 것인지가 핵심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제정된 ‘GENIUS Act’와 같은 제도적 배경을 강조하며, “2019년 당시 메타는 규제당국이 이해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않는 무언가를 만들겠다고 허가를 요청했다면, 지금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연간 거래를 처리하는 검증된 인프라가 구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9년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론적 개념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돈이 실제로 이동하는 작동 가능한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다”며, 다양한 결제 기업들이 실제 운영에서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노 CEO는 “메타는 이미 수요가 입증된 시장에 재진입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사용자 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는 성공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사노 CEO는 “30억 명이 스테이블코인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해서 당장 가치가 창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내 이주 노동자가 본국으로 송금한 후 가족이 즉시 현지 통화로 전환해 임대료를 지급할 수 있는가, 혹은 기업이 고액의 수수료 없이 해외 공급자에게 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진짜 도전 과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의 하부 구조에 있다”면서, “현지 통화로의 신속한 온·오프램프, 초기 투자 없이 결제를 정산할 수 있는 자본 구조, 기존 은행 시스템 및 각국의 규제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달 범위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국경을 넘는 자금 이동의 효율성, 자본 관리, 지역별 규제 준수 등이 실제로 가치가 쌓이는 중요한 영역”임을 지적하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메타, 스테이블코인 재출시에 대한 만사 CEO “인프라가 승패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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