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액시엄(Axiom)에서 내부 직원들이 고객의 민감한 정보, 특히 지갑 주소와 거래 내역을 악용하여 내부자 거래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 문제는 솔라나(SOL)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액시엄의 사업개발 담당 직원 브룩스 바우어(Broox Bauer)를 포함한 여러 직원들이 고객 지갑을 조회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보다 앞서 포지션을 잡았다는 주장에서 시작되었다.
온체인 수사관인 잭엑스비티(ZachXBT)는 바우어가 액시엄의 내부 툴을 통해 다른 트레이더 대비 정보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내부자 거래를 감행했음을 주장했다. 그는 특정 직원들이 데이터 접근 통제와 모니터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거래 우위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바우어는 과거 통화에서 지인에게 20만 달러를 벌게 해주는 계획을 구상했다고 전해졌으나, 관련 질문에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
이 사안은 암호화폐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뿐만 아니라 예측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과 칼시(Kalshi)와 관련한 내부자 거래 논란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청산을 관리하는 측이 고빈도 매매 업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비공식 정보를 활용한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이러한 상황은 금융권에서도 주목받아, 민주당 의원들이 금융 예측시장 공공청렴법을 발의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수치잡기 시작했다.
액시엄은 2024년 헨리 장(Henry Zhang)과 프레스턴 엘리스(Preston Ellis) 소속의 창업자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 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플랫폼의 신뢰 문제는 핵심 고객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와 직결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뢰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게 되므로 앞으로의 경과가 주목된다.
잭엑스비티는 뉴욕 남부연방검찰청(SDNY)이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하며, 액시엄의 내부 규정과 관련된 직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안이 향후 법적 책임으로 이어진다면, 모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데이터 접근 통제와 권한 관리가 중요한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한 정보 비대칭성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특히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주의할 점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안전성과 사용자 신뢰의 유지이다. 사용자들은 거래 플랫폼을 선택할 때 직원의 데이터 접근 권한, 감사 기록, 이상징후 모니터링 체계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 불필요한 정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결국 트레이딩 플랫폼에서의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드러내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정보 비대칭성을 확인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액시엄, 고객 정보 악용 의혹…내부자 거래 조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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