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이란과의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의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멕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현재 마엘스트롬(Maelstrom) CEO인 그는, "중동 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개입은 역사적으로 연준의 '돈 풀기'로 이어졌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경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자신의 채널에서 "이란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순간, 비트코인과 고품질 알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생태계의 주요 토큰 HYPE을 ‘고품질’ 알트코인의 예시로 언급했다.
전쟁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단순히 전쟁이 즉각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올린다는 주장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그는 전쟁이 재정 지출을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과 같은 통화 정책적 결정이 압박받는 경로를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재건에 더욱 깊이 관여할수록 연준은 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늘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망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 부근에서 정체된 가운데 나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66.50원에 근접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약 9680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0월 고점인 12만6000달러와 비교할 때, 현재 가격은 약 50% 하락한 상황이다. 반면,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금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전통적인 안전 자산 및 에너지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공습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의 사망 소식과 함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헤이즈는 과거에도 엄청난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제시한 바가 있다. 지난해 12월 그는 비트코인이 3월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이 경제 전반에 대규모 충격을 주더라도, 그 영향이 오히려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헤이즈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언과 금리 결정 흐름을 인용했다. 1990년 걸프전 당시, 정책당국은 중동 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수립에 큰 복잡성을 가져온다고 경고했으며, 이후 시장 신뢰 약화와 경기 부담을 이유로 금리 인하 조치가 잇따랐다. 2001년 9·11 테러 직후에도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은 긴급회의에서 사건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50bp 인하를 제안했고, 연준이 이를 받아들이며 시장에 안정성을 주었다.
헤이즈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행동이 이러한 역사적 패턴과 일치한다고 주장하며, "군사 개입은 수천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유발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더 싸고 많은 돈'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커질수록 정책당국은 금리를 낮추고 통화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결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경기, 금융시장 변동성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이다. 중동 리스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반대로 지정학적 충격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헤이즈의 시나리오는 이러한 과정에서 연준이 최종적으로 '완화'로 돌아설 때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서 헤이즈 “이란의 전면전, 연준 완화 압박 가능성…비트코인 반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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