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이 확인된 이후, 관련된 일부 트레이딩 포지션을 무효 처리하고 새로운 정산 방식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칼시의 공동 창립자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는 플랫폼 내에서 사람의 죽음과 직접 연결된 예측 시장은 여전히 상장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수익 제한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은 이란 국영 매체에 의해 전해졌으며, 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하루 전 감행한 공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칼시는 '하메네이가 최고 지도자직에서 물러나는가'라는 예측 시장을 관련하여 정산 방식을 수정했다. 만수르는 하메네이가 사망하기 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던 트레이더들에게는 사망 직전의 마지막 체결가를 기준으로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사망 확인 이후에 신규로 포지션을 연 트레이더들에게는 더 높은 가격으로 매수한 부분과 사망 직전의 체결가 간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정산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칼시는 이러한 '죽음 시장' 금지 정책을 오랜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책의 시행에 따라 사용자들은 칼시의 정산 구조에 대해 타당성과 투명성을 의문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측 시장에서의 공정성과 규칙의 신뢰성에 관한 논쟁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예측 시장에서는 내부자 거래와 관련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경쟁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는 최근 이란 공격과 관련하여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의심스러운 베팅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되었다. 내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예측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와 시장 신뢰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칼시의 정산 논란은 우리가 예측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릴 때, 규칙의 설계 및 집행이 얼마나 중요하고 여기에 정보 비대칭이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예측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단순한 확률만이 아니라 규칙, 구조, 그리고 예외 조항을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특히, 지정학적 이벤트가 발생할 때는 감정보다 데이터와 구조에 기반한 대응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칼시,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일부 포지션 무효 처리…‘죽음 시장’ 정산의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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