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는 리처드 블루멘탈 미국 상원의원이 제기한 ‘이란 제재 위반 방조’ 의혹에 대해 강력한 반박을 했다. 회사 측은 상원의원이 인용한 주요 외신 보도가 '허위적이며 명예훼손'이라고 규정하며, 자사의 KYC(고객신원확인)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7일 공개서한을 통해 블루멘탈 상원의원의 의회 서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블루멘탈 의원은 뉴욕타임스, 포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를 근거로 바이낸스가 이란과 관련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란 관련 자금 이동이 약 17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약 2조5245억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바이낸스는 서한에서 법적 및 규제적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상원의원의 '안전한 거래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원의원 서한의 내용은 여러 핵심 지점에서 명백히 거짓이며, 이는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바이낸스는 이란 거주자나 이란 내에서 접속하는 사용자의 플랫폼 이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엄격한 KYC 및 제재 준수 절차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멘탈의 서한에서 언급된 WSJ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컴플라이언스가 이란 단체와 연계된 2000개 계정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그러한 판단을 내린 적이 없으며, 해당 주장은 VPN을 통한 지역 제한 회피 시도와 관련된 통제 강화 과정에서 나온 해석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VPN 사용을 통한 자격 요건 회피는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적발 시 제재의 대상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블루멘탈 서한에는 컴플라이언스 관련 특정 조사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보도가 포함되었으나, 바이낸스는 "중대한 부정확성이 포함되어 있다"며 반박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인사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컴플라이언스 직원과 계약 인력이 퇴사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이탈의 절대 다수는 자발적 퇴사였다고 분명히 밝혔다.
바이낸스는 컴플라이언스 체제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강화되고 있으며, 신뢰할 만한 위험 정보가 포착되면 철저히 조사해 필요 시 계정을 삭제하고 관계 당국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멘탈 서한에서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자사의 시스템은 의도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향후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비앤비(BNB)는 7일 630달러의 핵심 가격 구간을 시험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거래소의 규제 리스크가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번 공방이 향후 미국 내 규제 당국과의 관계 설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바이낸스, 이란 제재 위반 방조 의혹에 대한 강력한 반박…“보도는 허위 및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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