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미국 소프트웨어 주식이 최근 동행한 현상은 구조적인 동조화가 아닌 거시 경제 변수가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NYDIG의 리서치 총괄인 그레그 치폴라로는 이들 자산이 동일한 테마인 인공지능(AI)이나 양자 리스크와는 무관하게 유사한 거시 경제 환경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치폴라로는 최근 공개한 리서치 노트에서 "비트코인과 소프트웨어 주식의 가격 흐름을 비교하면 시각적으로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이는 이들이 구조적으로 수렴했거나 동일한 테마에 영향을 받았다는 결론이 과장이라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동반 상승이 ‘장기 듀레이션’ 자산으로서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여 현재의 거시 경제 체제에 함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10월 초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소프트웨어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S&P500과 나스닥 역시 상관관계가 상승했음을 밝히며, 이는 소프트웨어 섹터에만 국한된 변화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대부분 주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변동 중 주식시장이 설명하는 비중은 약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는 전통 자산 외의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치폴라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의 가격 움직임이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위험자산 선호도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기능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고유한 시장 구조와 경제적 동인으로 인해 다른 자산과 구별된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네트워크 활동, 채택 추세, 규제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비트코인 수익률을 좌우하며, 이는 전통 자산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식과의 교차 자산 상관관계가 최근 높아졌지만, 이는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결국, 당분간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 변수의 영향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펀더멘털과 정책 환경이 별도의 가격 동력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시장 분석 시 단순히 단기 상관관계만으로 장기 투자 논리를 단순화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NYDIG, 비트코인과 미국 소프트웨어 주식의 동행은 구조적 결합이 아닌 거시 변수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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